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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입학사정관

서울대학교 수시모집에 지원한 학생의 실제 데이터를 보고 여러분이 입학사정관이 되어 응시자를 평가해 보는 곳입니다.
상대평가 방식으로 평가가 완료되면 전체평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교과성취도

  • 이수단위 142
  • 평균재적인원 239
교과성취도 게시판
이수교과 과목 수 전체 1학년 2학년 3학년
국어 4 2.80 3.00 3.00 2.00
영어 4 1.00 1.00 1.00 1.00
수학 7 1.26 1.50 1.16 1.00
사회 2 1.50/A 1.50 - A 
과학 8 1.20/A 1.00 1.33 A
예술/체육 5 A A A A
생활/교양 5 1.00/A 1.00 A A
  • · 사회 이수 과목
     통합사회, 사회문제 탐구
  • · 과학 이수 과목
     통합과학, 과학탐구 실험,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물리학Ⅱ, 화학Ⅱ 등

학교소개 요약

- 일반고

학업노력 및 학습경험

[학교생활기록부 발췌]

  • 세계 각국의 혐오사례를 조사하며 인종차별, 성소수자 차별의 사례를 조사하고 발표함. 특히 국가별 사회별로 대응하는 태도에 주목하며 시민의식의 성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발표함. 또한 에이즈 환자에 대한 근거 없는 혐오에 대해서 과학적 반증 사례를 통해 혐오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을 통해 해결책으로서의 타당한 논리의 중요성을 강조함. 그리고 혐오 표현 규제에 관한 모둠 토론에서 혐오 표현의 모호성과 표현의 자유를 근거로 지나친 규제의 부당함을 지적함.
  • '바이러스 X(김진명)'를 읽으며 바이러스를 데이터로 치환해 체외에서 감지한다는 작품 내용을 비판적으로 수용함. 개발도상국의 적용 여부를 둘러싼 형평성 문제, 야외 대기 분석의 광범위성 문제, 센서를 통한 체외 감지시 인권 침해 문제 등을 근거로 체외 감지법의 실현 가능성을 반박함.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로 작품에 대한 주체적인 해석과 의미를 확장시켜나가는 과정이 매우 출중함.
  • 수업 태도에서 성실함과 적극성이 드러나며 어려운 문제의 발표를 도맡아 하는 것은 물론, 발표를 맡은 다른 친구들의 질문에도 친절하게 대답하는 등 태도 및 실천능력이 매우 우수한 학생임. 가속도 운동하는 물체의 소리의 변화와 미분의 관계를 조사하여 교우들에게 발표함.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가 멀리 있을 때와 가까이 있을 때의 소리의 높낮이가 다른 점을 상대속도와 진동수의 관계로 증명한 도플러 효과에 대해 설명함. 이후 도플러효과에서는 소리의 파동원과 관찰자의 상대 속도만을 비교했다는 점에 의문을 표하며, 등속운동이 아닌 가속도가 있는 파동원과 관찰자의 운동에서 소리 변화의 다양한 가능성에 접근해 보고자 함.
  • 집중력 있고 긍정적인 태도로 수업을 받고 추가적인 학습 자료도 능동적으로 선택해서 학습을 하고자 하는 등 발전지향적인 학생으로 학생의 성장을 늘 즐겁게 지켜보고 있음. 주제 탐구 자료 분석 활동에서 'The Cheapest Computer in the World'라는 글을 작성함. 어려운 과학용어 등은 예문과 함께 설명하듯이 서술하거나 유의어 등을 활용해 보다 쉬운 표현으로 변환하고자 하였으며 강조구문, 관계사 구문, 다양한 부사절 등을 활용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응집성 있게 표현한 점이 우수하였음.
  • 평소 코딩에 대해 큰 흥미를 느끼던 학생으로, 중첩에 대해 배우고 난 뒤 '중첩을 컴퓨터에서 주로 사용하는 이진수에도 응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점을 해결하고자 책 '과학은 어렵지만 양자 역학은 알고 싶어(요비노리 다쿠미)'를 읽고 양자 컴퓨터에 대해 조사하여 교과 내용 탐구를 진행함. 양자 컴퓨터의 원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였으며, 기존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비트'와 양자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큐비트'에 대해 비교하여 발표함.
  • 학급특색활동인 [자유주제발표]에서 온라인수업 증가로 정신적 피로도를 느끼는 교우들에게 현실감을 높인 메타버스를 소개함. 추후 교내 멘토링 활동시 활용가능한 메타버스를 구현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었는데 이를 직접 만드는 탐구활동을 수행해 냄으로써 목표지향적 태도를 보여줌. 다양한 용도의 방을 만들어 장소마다 기능을 연동시킨 메타버스 공간을 치밀하게 설계함. 한편 시뮬레이션 결과 소규모활동에는 부적합하다는 결과를 도출함. 이에 작은 공간을 여러 개 생성해서 연결한 메타버스를 다시 만들며 소규모 멘토링활동에 적합하도록 보완하는 발전적인 모습을 보임.
  • 학급 왕 뽑기 시간에 '공부왕'에 선정될 만큼 학생들이 인정하는 학생으로 좋은 수업 태도, 다방면의 지적 능력, 높은 성적 등 학업적인 모든 면이 뛰어남. 학급 학생들이 모르는 것을 물어볼 때 가장 먼저 찾아가는 학생으로 과목 상관없이 모든 답변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친구들의 만족도가 높음. 학업 관련 고민 상담을 잘하며 1년 동안 학급 멘토링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수학, 과학 멘토로 활동하고 진정한 의미의 봉사를 깨달음.

2024학년도 서류평가부터 자기소개서가 폐지되었습니다. 그러나 해당 자료의 활용 여부와는 별개로 독서와 글쓰기는 여전히 모든 공부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활동입니다. 서울대학교 입학본부는 그간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과 ‘서울대학교 신입생들의 서재’ 등의 코너를 통해 책 읽기와 그것을 ‘언어화’하는 글쓰기의 중요성을 여러분과 나누었습니다.

아로리 13호의 ‘나도 입학사정관’ 컨텐츠를 준비하면서 이제는 대학생이 된 친구들에게 자신의 고교 생활을 돌아보며 작성하는 자기소개서를 제안했습니다. ‘대학입시용’이라는 특정한 목적이 없이도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생생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해준 9명의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독자들께는 이곳에 실린 선배들의 이야기를 학교생활에 필요한 밑거름으로만 사용해 주시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씀을 함께 드립니다. 이곳에 옮겨진 선배들의 이야기가 반드시 정답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각자의 환경에 맞게 선배들의 이야기를 활용해서 여러분만의 진솔한 이야기를 써 내려 가보시기를 바랍니다.

[자기소개서 발췌]

1번 문항

고등학교 재학 기간 동안 저는 학업에 대한 태도와 접근법을 스스로 고심하며 결정하였습니다. 처음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다른 친구들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선행 학습을 한 친구들이나 이미 빠르게 진도를 나가고 있는 친구들과 비교할 때 뒤처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저는 선행보다는 현재의 진도에 맞춰서 차근차근 공부하는 방식으로 앞으로 나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선행 학습에 대한 압박감이 있었지만, 결국 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선행 대신 저는 기본에 충실하는 공부를 했습니다.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고,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한 후 복습하는 방식을 택하였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풀이 방법을 살펴보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를 풀 때마다 제가 아는 방법 외에도 다른 친구들이 푼 방식이나 모범 답안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접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제 시야에 갇히지 않도록 다양한 풀이 방법을 배우는 것이 제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학원보다는 혼자 공부하는 걸 선호했습니다. 왜냐하면 정해진 속도에 맞춰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제가 이해할 수 있는 속도로 스스로 조절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해가 잘 되는 부분은 빠르게 넘어가고 그렇지 못한 부분에는 충분한 시간을 들이고 싶었습니다. 이런 방식은 저만의 속도에 맞춰 공부하기 때문에, 때로는 혼자만의 개념에 갇혀버릴 위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이 단점이라기보다는 제가 충분히 이해한 후에야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깊이 있는 학습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존재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저는 멘토링 활동에 참여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멘티들에게 문제를 풀어주고, 그들의 질문을 받으면서 새로운 풀이법을 배우기도 하고, 문제를 새롭게 해석하는 법을 익히기도 하였습니다. 멘토링을 통해 제가 놓친 부분이나 다른 풀이 방법을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선생님들께 질문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지 않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넘어가는 것보다, 모르는 부분을 바로바로 물어보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저에게 단순히 학업적 성취를 넘어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주었습니다. 저는 공부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많은 양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배운 것을 어떻게 깊이 있게 이해하고 적용하는가라는 점임을 깨달았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점점 더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학습 태도를 갖게 되었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습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은 저에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의미 있는 활동

2번 문항

고등학교 재학기간 동안 청소구역 배정 프로그램을 개발한 일과 자율주행 관련 프로젝트 활동이 가장 의미 있었습니다. 이 활동들은 일상생활에 직접적으로 적용해 보았던 경험과 제 전공에 대한 관심을 확립할 수 있던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로, 청소구역 배정 프로그램은 학교 내 생겼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시작했던 활동입니다. 본관과 별관 간 동선 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청소구역 배정으로 생겼던 불편함이었고 학급 임원을 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담임선생님께서 대안을 가지고 행정실에 건의해보라는 조언에 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Gale-Shapley 알고리즘을 활용한 매칭 프로그램을 제작했습니다. 각 반의 위치와 선호도를 고려하여 청소구역을 효율적으로 배정하는 시스템을 만들었고, 여러 학급이 동일한 구역을 선호하는 경우에는 각 구역의 가중치를 부여하여 배정 순서를 결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프로그래밍을 통해 생활 속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로 행정실에 건의하여 다음 학기부터 청소구역 배정에 많은 개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경험은 저에게 문제 해결의 중요성과 함께 기술이 실제 생활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두 번째로, 자율주행 프로젝트는 제가 3년에 걸쳐 저의 관심사를 알아갔던 과정입니다. 저는 학교 자율시간이나 동아리시간에 열리는 많은 활동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자율주행에 대해 알아가면서 큰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1학년 때, 저는 ‘하이브레디 AI 자동차 시범교육’에 참여하여 객체 감지 모델을 학습했습니다. 자율주행자동차를 다루며 차선 인식의 연속적인 제어 방식에 대해 흥미를 느껴 2학년 때 교양 교과를 수강하며 차선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의 성능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차선 인식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동영상에서 차선을 바로 검출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3학년에는 극좌표계를 배우며 허프 변환을 적용하여 동영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의 차선 인식 기능을 향상시켰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라즈베리파이 카메라와 아두이노를 활용해 자율주행 자동차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 활동을 하면서 자동차의 경우에는 차선이 있어 그걸 기준으로 인식시키면 되는데 차선이 없는 바다에서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졌고 기하 과목에서 해류의 흐름을 모델링해보면서 바다에서는 자동차처럼 일정한 출력이 그대로 나오지 않는 점도 생각하게 되면서 배의 자율주행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는지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공으로 삼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한 중요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배려, 나눔, 협력 실천 사례

3번 문항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로는 동아리 활동과 지식 나눔 활동에서의 경험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2학년과 함께 활동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1학년끼리 동아리를 운영해야 했습니다. 이때 저는 임시 단장으로서 동아리 내의 불만과 갈등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특히, 한 조에서는 무임승차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성원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했습니다. 처음에는 각자 불만과 오해가 있었지만, 저는 개별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문제를 파악한 후, 전체가 모여 서로의 입장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갈등을 해소할 수 있었고, 동아리 내 관계도 훨씬 돈독해졌습니다. 갈등을 직접 해결하면서 소통의 중요성과 문제 해결의 방법을 배웠고, 이는 제 리더십과 협력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지식 나눔 활동에서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인공지능 로봇체험 부스 운영 및 교육봉사' 활동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인공지능을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린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예상과 달리 설명이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더 간단하고 직관적인 예시와 쉬운 단어로 재구성하여 설명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 자신도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나의 지식이 다른 사람에게 전해지는 방식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식 나눔은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호적인 활동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배우고, 다른 활동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식을 나누는 자세를 갖게 해주었습니다.

이 두 가지 경험을 통해 저는 배려와 협력, 소통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갈등을 관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또한, 지식을 나누는 것은 단순히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과정임을 깨달았습니다. 학교 생활 중 이러한 경험들이 저를 성장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도 다양한 상황에서 배려와 협력, 소통을 실천하며 더 나은 인간관계를 맺어 나가고자 합니다.

독서활동

빛이 매혹이 될 때(서민아저)

예술과 과학이 어떻게 서로 다른 언어로 세상을 설명하면서도, 결국 같은 진리를 향해 나아간다는 점을 알게 해준 책입니다. 세잔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을 예로 들어, 명암의 불균형이 빛의 순간적인 왜곡을 보여주고, 이는 시간을 넘어서 영원한 본질을 표현하려는 예술적 시도를 보여준다고 설명합니다. 이 관점을 과학자들이 전자기파를 발견하며 보이지 않는 세계에 더 많은 빛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관점과 연결 지어 바라보는 것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수평선을 향하여'에서는 현대물리학의 중첩 개념을 예술로 표현하려는 시도를 통해, 물리적 법칙이 예술 작품 속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 탐구합니다. 이 책을 통해 학문을 별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생각하는 것이 잘못되었던 것임을 한계를 느꼈습니다. 예술과 과학 두 분야뿐만 아니라 많은 분야들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탐구하지만, 결국 인간 존재와 우주를 이해하려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다양한 학문적 접근이 나의 선입견을 깨뜨리며, 세상을 더욱 풍부한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책이었습니다.

내가 된다는 것(아닐 세스저)

고등학교 시절, ‘나’에 대해 알고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고 내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확장시켜 주었습니다. '의식'이란 단순히 내가 존재하는 상태를 넘어서, 내가 느끼고, 생각하며, 경험하는 모든 것이 뇌와 몸의 복잡한 상호작용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주관적인 경험이 어떻게 뇌의 예측과 반응에 의해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내가 된다'는 것이 어떻게 의식과 생명에서 비롯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과학적 접근은 그동안의 내 생각의 틀을 깨고, 의식이라는 존재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습니다.
이 책은 나에게 단순한 의식의 과학적 설명을 넘어, 내가 세상과 나를 어떻게 경험하는지를 탐구하게 해주었습니다. 의식이라는 개념이 철학적이고 심리적인 깊이를 지닌 주제임을 알게 되면서, 인간 존재의 의미와 나 자신에 대한 고민을 더욱 깊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나에게 '자아'와 '의식'을 다르게 정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고, 나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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