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이 들려주는 면접이야기
2024학년도 신입생에게 들어보는 면접 이야기
- 면접 준비과정과 후기를 들려주세요.
서류기반 면접
수의과대학 수의예과 새내기 Y"저는 면접을 대비할 때 제일 먼저 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을 살펴보고 분석해 보았습니다. 사실 항상 바쁘게 살아가는 고등학생은 1년, 2년 전 일도 기억이 잘 안 날 것입니다. 특히 여러 과목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 기억이 섞이기도 하고 정확히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생활기록부를 가볍게 읽어 내가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를 살펴보고 두 번째로 읽을 때는 생활기록부를 내용별로 요약, 분석하고 기억이 나지 않는 활동들은 예전에 작성했던 글쓰기 자료나 PPT 자료 등을 다시 보며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생활기록부를 보면서 면접 시에 어떤 질문이 나올지 예측하고 대답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또한, 학교에 계신 선생님들과 면접 연습을 하면서 답변을 점점 고쳐나갔습니다.
면접 때 어떤 질문이 나올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나’에게 있습니다. 면접 준비 과정이 힘들기는 하지만, 지금 면접 준비 과정들을 돌이켜 보면 ‘나’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알아보는 기회였습니다. 면접 때 보편적으로 나오는 질문이 지원 동기, 앞으로의 목표․계획과 관련된 질문일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비하려면 ‘나’ 자신에 대해 잘 알아봐야겠지요?
또 하나의 조언을 드리자면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만들 때 키워드를 중심으로 PPT를 만들어보세요. 답변하는 것을 발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PPT 화면에 있는 키워드를 보면서 답변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연습을 해보면 머릿속에 키워드가 잡히고 그 키워드를 중심으로 말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답변을 바로 이끌어내는 것이 힘들다면 이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키워드 PPT를 만들고 발표하듯이 생각하면서 대답을 해본 것이 면접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새내기 K"서울대학교 지역균형전형 면접은 소문대로 꼬리 질문 위주의 면접이었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에 드러나 있는 내용을 소재로 깊이 있는 내용을 묻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학생부를 숙지하고 있고 나의 의견과 근거를 명확히 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질문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예상 질문과 모의 면접으로도 연습하는 동시에 모든 활동 내용과 과정, 배운 점 등을 정리하는 것에 주력했습니다. 면접을 본 뒤 후회한 것은, 단순히 내용과 개념을 정리하는 것 보다 나의 관점에 대한 근거와 논리를 더 심도 있게 생각해 보았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질문에는 나의 의견에 대한 반박이나 새로운 영역에서의 접근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조언하듯이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입니다. 드러난 것들이 모두 내가 한 것이 맞고 충분히 고민해 보았다면 어떤 질문을 받아도 스스로 솔직하게 답하는 것이 곧 정답일 것입니다."
사회과학대학 경제학부 새내기 J"학생부 기반 면접의 핵심은 당연히 본인의 생활기록부에 있는 모든 내용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각 활동마다 동기, 내용, 느낀 점의 형식으로 정리하고 핵심 개념이 있다면 그 개념의 정의, 긍정적, 부정적 의견, 부정적 의견의 해법, 본인의 생각 등 하나의 주제를 다각도로 생각해보고 분석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제가 면접 날 질문받았던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저는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라는 책을 읽고 젠트리피케이션을 공부하였습니다. 면접에서는 이렇게 질문하셨습니다. ‘문학작품과 젠트리피케이션을 연계해서 탐구했다고 적혀있는데 자세히 설명해줄래요?’ 다음 질문으로 ‘그런데 시장경제체제의 입장에서 본다면 젠트리피케이션은 당연한 현상일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요?’라고 물어보셨습니다. 과도한 임대료의 상승이 문제가 되는 것이므로 이 경우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맥락으로 답변을 드렸고 ‘정부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라고 물어보셔서 임대차 상생 협약을 예를 들어 답했습니다. 면접 때 받은 대부분의 질문들이 제가 한 관점에만 매몰되어 생각하지 않도록 여러 측면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듯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또 답변 중 제가 피상적인 단어를 사용하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고 질문하심으로써 이 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로 깊이 있게 알고 있는지를 궁금해하시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면접을 준비할 때 자신이 기존에 갖고 있던 생각과 반대되는 입장과 두 입장의 절충안까지 고민해보는 등 시간의 여유를 갖고 깊이 공부해야한다고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면접을 준비할 때 예상 질문을 정리하고 답변을 달아 암기하는 등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여러분께 카메라를 통한 연습법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면접날에는 긴장되고 조급한 마음이 들어서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좋지 않은 언어습관이 모두 섞여 나오기 마련입니다. 저의 경우 말이 빨라지고 발음이 부정확하며,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말하는 사람의 이런 행동은 듣는 사람 입장에서 상당히 불안해 보이고 명확한 의사전달을 방해하는 요소가 됩니다. 자신이 말할 때 어떤 습관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녹화하여 확인하는 것입니다. 확인해 보면 생각보다 많은 부분이 거슬릴 것입니다. 불안한 손동작과 갈 곳을 잃은 동공 등 좋지 않은 습관을 확인하고 의식적으로 교정하는 카메라 연습법을 강하게 추천합니다."
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 새내기 S"학생부를 정독했습니다. 꼼꼼히, 하나하나,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드는 생각을 옆에 메모했습니다. 3학년이 되어서는 이전에 했던 활동들이 잘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예전에 제출했던 탐구집을 다시 읽어보고, 잊은 책을 한번 더 펼쳐보고, 참고한 영상을 거듭 봤습니다. 산책하면서 스스로 질문을 던졌습니다. 내가 어떤 활동을 했었지? 활동하기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어떤 차이가 있지? 내가 다시 이것을 주제로 활동하면 어떤 일을 할까? 이것과 다른 활동을 연계할 수는 없을까? 내 학생부의 전체적인 부분에서 일관된 흐름이 있을까? 3학년의 위치에서, 기록된 과거의 나를 목도하는 일은 재미있었습니다. 예전에 했던 일을 그저 기억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장한 눈높이에서 재해석했습니다. 그동안 새로운 과학을 배웠으니, 1학년 때 조사했던 현상을 다른 개념으로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길러진 생각으로 과거의 감상문을 새롭게 읽었습니다. 이렇게 과거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면서 어떤 활동으로 성장했는지를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파고들면서 각각의 활동이 저한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실전처럼 말하면서 면접 때 실수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우선은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휴대전화로 녹화했습니다. 하늘에게 말하는 것과 카메라 앞에서 말하는 것의 차이가 컸습니다. 생각할 시간 없이, 뜸 들이지 않고 말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머릿속이 하얘져서 중언부언하기 일쑤였습니다. 몇 번이고 연습해서 압박감을 이겨내려 했습니다. 녹화한 영상에서는 저의 말도 부족했지만 면접의 자세도 고쳐야 했습니다. 긴장감에 입술이 말라 혀를 날름거렸고, 생각할 때는 눈알을 올리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의식, 반복 연습하면서 더 나아지려고 했습니다. 학교에서 진행해 주었던 모의 면접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몰랐던 문제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말이 빠르고 눈을 잘 못 맞춘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또한, 실제 면접장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긴장된 상황에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안일하게 생각했던 학생부 내용을 보강하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지원 동기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을 듯 합니다. 처음에 저는 학술적인 내용을 담아서 지원 동기를 준비했습니다. 어려운 물리학 내용을 말해서 공부에 대한 의지와 능력을 보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해가 충분하지 않았기에 말하기가 삐걱거리고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면접 이틀 전에 지원 동기를 새로 준비했습니다. 어떠한 자랑도 없이 저의 진심과 감정을 담으려고 했습니다. 덕분에 면접장에서 긴장하지 않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지원 동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솔직함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왜 이 학과를 선택했을까?’ 스스로 끊임없이 되묻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당장은 본인조차 왜 그랬는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지만 진정으로 나와의 대화에 성공했을 때, 면접에서 진정성 있는 답변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후배 여러분께 도움을 드리고자 면접에서 답한 저의 지원 동기를 적어보았습니다.
“저는 기후를 공부하고 싶어서 지구환경과학부에 지원했습니다. 저는 언젠가 기후 때문에 우울감과 회의감을 느꼈습니다. 2050년엔 지구가 망한다, 2030년엔 우리의 일상이 바뀐다는 말을 들을 때면, 그게 기후 행동을 촉구하는 말임을 알면서도 그걸 듣는 저는 무기력해졌습니다.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데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엔드 오브 타임‘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우주의 시작부터 끝나는 과정을 다루는 책이었는데, 막상 우주가 죽는 것을 읽었을 때 무력감과 절망감보다는 우주의 인간적인 죽음에 친근함을 느꼈습니다. 우주가 유한하기에 우리는 사라질 것들을 사랑해야 하고, 우리가 유한하기에 지금 여기에 온 마음을 다해야 한다는 깨달음이 기후를 대하는 저의 태도를 바꿔줬습니다. 사실 지구 평균 기온이 1℃가 오르든, 2℃가 오르든, 6℃가 올라가든 우리 과학자들은 끝까지 지구에 대해 헌신을 다할 텐데 제가 무슨 걱정을 그리했나 싶었습니다. 저는 이제 기후를 알아야 할 의무를 느끼고 있습니다. 유한한 삶과 지구를 방관하지 않고 기후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 때, 기후 위기 속 함께 살아갈 지구에게 헌신을 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제시문 활용 면접
인문대학 미학과 새내기 K"면접을 처음 보게 된다면 막막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잘 정비되어 있다면 큰 문제 없이 면접을 볼 수 있기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평소에 관심 있는 분야를 잘 이해하였고 알아보기 위해 노력하였다면 면접 준비의 대부분을 완성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이라는 것은 나와 면접관의 소통입니다. 저는 나에 대한 탐색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면접 준비 과정에서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면접은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면접관과 소통하며 나의 이야기와 생각을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창하고 현학적으로 보이기 위해 준비하기보단 진솔하게 나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서울대 면접을 통해 느꼈습니다.
구체적으로 저는 본격적인 면접 준비를 3일 하였고 면접 준비 과정에서 서울대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된 과거 면접 제시문 기출을 직접 풀고 말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었습니다. 영상에 담긴 모습을 다시 보고 고치는 방식으로 면접 준비를 진행하였습니다. 면접 제시문을 보고 논리적으로 직접 생각하는 것을 연습하였고 찍힌 영상을 다시 보며 고쳐나갔습니다. 주도적인 면접 준비는 실제 면접 당일에도 자신 있게 면접을 볼 수 있는 믿음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입시를 통한 노력과 잘하고 싶은 마음이 많은 만큼 면접을 준비하고 면접을 보는 것은 힘든 과정이기도 합니다. 저도 면접을 보기 전날 잠을 이루지 못하고 긴장하여 뜬 눈으로 긴 밤을 보냈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잘 볼 수 있었고 여러분들도 열심히 노력한 만큼 잘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부 새내기 K"서울대학교의 면접은 단순히 직전에 한 두 달 준비하는 것으로 대비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내내 관심 분야에 대해 폭넓고 깊이 있게 탐색하고 조사하는 과정 속에서 배경지식과 시야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장 의미 있는 방법은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독서나 문학 교과서에 발췌된 책들의 원문을 찾아 읽어보거나, 윤리 과목에서 인용된 학자의 저서를 읽어보며 시작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점차 이에서 확장하여, 특정한 문체로 저술된 책들을 찾아보거나 앞선 학설들을 지지 혹은 반박한 저서들을 읽어볼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독서 관심 분야가 형성되고, 이는 개인의 가치관과 주관의 형성으로 이어집니다. 이 주관은 나의 잠재성과 우수성을 선보일 수 있는 면접이라는 기회 속에서 ‘나’만의 독창성을 드러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시문 면접의 경우, 완결되어 주어진 정보를 온전히 이해하고 분석하여 나의 생각과 결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책, 기사, 교양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내용을 담고 있는 완결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접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공부를 하면서도 궁금한 내용이 생기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식을 확장하고, 시사 이슈에 대한 흥미를 기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장이나 나의 생각을 언급할 때 항상 근거를 찾고 고려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의 판단과 입장이 합당한지 고민하고, 내가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들과 연결해보며 뒷받침을 시도하는 자세는 면접 과정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약학대학 약학계열 새내기 D"제가 준비했던 면접은 수학 제시문 풀이 면접이었는데, 수능이 끝난 후 일주일 뒤에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수학 면접 범위가 미적분, 확률과통계, 기하였기 때문에 일주일 동안 수능 선택 과목이 아니었던 확통과 기하를 다시 복습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이전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제시문 활용 면접에 나오는 문제들은 수능이나 내신보다는 사고력을 요구하는, 기존의 형식과는 차이가 있는 수학적인 문제였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면접에 제시되는 수학 문제가 수능과는 접근 방식에 차이가 있음을 인지하고 그동안 풀어보지 않았던 유형의 문제를 풀어본다거나, 면접 기출문제를 반복 학습하며 실제 면접에 대비할 것을 권합니다. 또 시간을 재면서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칠판에 풀이 과정을 써가며 설명하는 연습도 했습니다. 설명하는 것과 머릿속에서 문제를 푸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므로 면접 전에 자신의 생각을 뚜렷이 전달할 수 있도록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제시문 기반 면접
의과대학 의예과 새내기 K"상황/제시문 기반 면접은 어느 정도 난이도가 있는 여러 개의 제시문을 바탕으로 의견을 묻거나 주장을 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여러 개의 면접 방마다 정해진 시간 안에 본인이 아는 지식을 바탕으로 생각을 정리해서 면접을 하다보니, 처음 접하는 문제에 대하여 당황하고 답변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답변을 생각해내거나, 본인의 생각을 충분히 설명하기에 시간도 촉박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희망하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를 공개한다면 이를 참고하여 학교에서 요구하는, 또는 강조하는 능력을 먼저 파악하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친구들이나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시간 제한을 두고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서로에게 피드백을 하거나 녹화를 하여 본인의 부족한 점을 분석하고 보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본인이 희망하는 과가 어떤 자질을 필요로 하는지 큰 그림을 그려보는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면접에 대한 답변을 준비할 때는 종이에 어느 정도 내용을 정리하여 적어두고 핵심어를 바탕으로 말을 구조화시키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이지만 매우 중요한 부분인, 면접관이 잘 알아들을 수 있는 어조와 성량, 속도를 생각하며 말하는 연습을 하고 면접관의 눈을 보며 말할 수 있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연습은 서울대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에서의 면접에서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3년간의 내용에 대해 리뷰를 해보는 것은 서류 기반 면접을 대비하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 것은 한 번 더 확인을 해보는 것도 좋은 준비가 될 것입니다.
면접 당일에는 어려운 문제나 생각치 못한 질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말고 평상시의 본인의 모습과 태도로 진심을 담아 대답을 한다면 후회 없는 면접이 될 것 같습니다."
매년 신입생을 만나 면접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면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면접은 단기간에 준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많은 합격생들이 본격적인 ‘면접 준비’를 하려고 했을 때
사실 면접 준비라는 것이 특별한 활동이 아님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면접은 짧은 시간 내 급하게 소화한 지식과 생각이 아니라
고등학교 3년 간 꾸준히 쌓아온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서울대학교 신입생들이 들려준 면접 이야기에는
‘깊이 있는 배움’에 대한 조언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선배들이 들려준 이 이야기들을 통해
지난 3년 간 자신이 보낸 시간에 대한 믿음을 갖고
당당하게 면접에 임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