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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곳에 오기까지

Dreams Come True!

안소민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인터뷰 사진

Dreams Come True! 꿈을 꾸는 사람만이 꿈을 현실로 실현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2021년 1월, 새해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밝은 미소를 가진 영어교육과 신입생을 만났다. 이루고 싶은 것들이 많고,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학생이었다. 꿈은 자그마한 일상의 것부터 장기적인 것까지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올해 이루게 되어 뿌듯하다고 전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21학번 안소민입니다. 제가 수시 지원할 때 도움이 되어준 아로리와 이렇게 인터뷰이로 함께하게 되어 기쁩니다.

영어교육과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이제 신입생인 제가 감히 소개를 하다니… 먼저, 학과 홈페이지를 빌려 말씀드린다면, 영어교육과는 영어교육의 발전을 위한 학과로 효과적인 영어 교수법과 교과과정을 개발하고 우수 교사 양성이라는 임무를 지닌 학과입니다. 이제 저의 주관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영어교육과는 언어와 교육을 함께 다루는 매력적인 학과입니다. 영어를 연구하고 교육현장에 응용할 수 있게 하니까 언어의 생명력을 불어넣어주는 학과라고 생각합니다.

영어교육과를 전공으로 선택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의 가치관은 ‘앎을 나누는 사람이 되자.’입니다. 이러한 저에게 언어를 연구하고 더 나아가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주된 목표인 영어교육과는 완벽한 이상형처럼 느껴졌습니다. 사실 고등학생 때까지 영어와 교육에 각각 관심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영어를 좋아해서 통번역 봉사활동, 영자신문부, 영어 관련 다양한 대회와 동아리에 참여했고, 배운 것을 다시 공유하는 것이 좋아서 멘토링도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동안 제가 학생이라서 교육에 흥미가 있는지 알았는데 오히려 초중고 생활을 벗어난 후에야 교육현장에 대한 관심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면접에서 교수님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국제 언어인 영어의 중요성을 실감했습니다. 저처럼 영어를 좋아하는 학생은 영어를 통해 다양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영어 외에 다른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영어로 된 정보를 활용해 국제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고 말했을 만큼 전공에 대한 애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공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이 학과에 오면 좋을까요?

우선 영어라는 언어를 좋아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야 하고, 학생과 교사 그리고 교육현장에 관심이 많으면 좋아요. 또한 언어와 교육의 영향력과 중요성을 실감하는 사람이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역량뿐만 아니라 학생 시점에서 이해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제가 학교 다니면서 학생으로서 작성한 일기 같은 노트가 있는데, 나중에 교육 관련 활동을 하거나 당장 과외를 할 때도 참고하려고 해요. 어른이 되고 교수자가 된다면, 아무래도 학생 시절의 기억은 사라지고 학생을 이해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르잖아요. 저 또한 앞서 말씀드린 역량을 갖춘 사람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ㅎㅎ

인터뷰 사진

입시 준비과정 및 입시에 대한 이야기 소개 가능할까요?

저는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만의 페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수험생활이라고 하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잖아요. 저는 아침잠이 많아서 아침자습은 맞지 않았어요. 무리해서 일어나보기도 했는데 오후가 되면 너무 졸렸어요. 오히려 밤에 집중이 잘되어서 규칙적으로 새벽에 공부했습니다. 또 야자 때 노래 듣는 것이 금지라서, 노래 들으면서 할 과목은 새벽에 집에서, 다른 과목은 학교에서 하는 걸로 분배했어요. 독서실보다는 제가 집중할 수 있는 카페나 열람실에 자주 갔어요.
마지막으로 ‘나만의 페이스’를 찾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입시하면서 남들이 좋다는 것들이 저에게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저 남들이 하라는 대로, 혹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해서도 안 되고 자신에게 적절한 것을 알고 주체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셀프 피드백을 해서 맞지 않는 방법이면 즉시 수정할 수 있다는 오픈 마인드로요!

고등학교 때 했던 의미 있는 활동, 경험에 대해 이야기 부탁해요.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임했어요. 제가 주체가 되어서 만들어간 경험이 많았어요. 거의 모든 교내 대회와 활동에 참가한 것이 기억에 남아요! 특히 1학년 때, 과학 관련 대회부터 한시 짓기 대회, CEO 선발대회, 토론대회, 영어 관련 대회, 미술대회, 진로 관련 대회 등 각종 대회에 참가했어요. 솔직히 1학년 때 공부에 조금 소홀했지만 대회 준비 과정에서 여러 분야를 경험할 수 있었고 수상도 하면서 뿌듯해서 후회는 없어요. 그리고 다양한 장을 맡았던 것도 기억에 남아요. 반장, 교육부장, 동아리 회장에 여러 과목 부장을 했어요. 체력적으로는 힘들었지만 학생 때만 할 수 있는 경험이라 의미 있었어요. 사제동행과 영어 또래 멘토링 활동을 3년 동안 꾸준히 했던 것도 좋았어요. 사제동행은 선생님과 학생이 같이 책을 읽고 주기적으로 문학기행도 가는 독서모임 같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3학년 때 책 ‘1984’를 읽었는데 비교역사학, 정치학, 문학 등 다양한 관점으로 책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이 두 활동은 학과 결정에 큰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나만의 공부법을 소개해주세요

티키타카 공부하기? 이 공부법이 제가 공부하는 장소로 집이나 카페를 선호한 이유이기도 해요. 혼자 조용히 공부하는 것보다 친구들이랑 서로 물어보고 알려주는 공부 방식이 더 잘 맞았어요. 3년간의 학교 멘토링 활동을 시험 기간에는 더 열심히 했어요. 그리고 시험 직전에는 정리한 노트를 가지고 스스로한테 가르치듯이 대화하면서 공부했어요. 눈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기억에 오래 남고 시간도 단축되었어요. 목이 조금 아프다는 게 단점이지만요ㅎㅎ

수험생활에서 가장 우선시한 것은 무엇인가요?

소중한 것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자 한 것 같아요. 수험생활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라 자신과의 경쟁이라고 하잖아요. 그렇기에 홀로 한다면 외롭거나 지루할 수 있는데, 가족, 친구들, 선생님들과 함께 해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특히 학교에서는 반 친구들이랑 함께 자습하고 떠들고 야자 때 배달시켜서 먹고 이런 일상들이 너무 좋았어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공부할 때 활력소가 되어준 것 같아요. 그리고 여러 선생님들과 자주 상담하는 것도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또 집에서는 가족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매일 자기 전에 일기를 썼어요. 바쁜 수험생활 속에서 저를 소홀히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오히려 수험생활을 거치면서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어요.

현재의 ‘나’를 만드는데 영향을 준 것이 있을까요?

엄마의 교육관이 큰 영향을 준 것 같아요. 어릴 때 거의 매주 전시회,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 문화생활을 체험했어요. 그래서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었고, 주변의 우려에도 다른 친구들이 공부 학원 다닐 때 저는 좋아하는 미술 학원을 오래 다닐 수 있었어요. 그리고 항상 저의 의견을 존중해주셔서 주체적인 태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덕분에 대학교와 학과 선택에 있어서도 제 선택을 존중해주셨어요. 감사드립니다!ㅎㅎ

최근에 나를 행복하게 만든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합격한 뿌듯함보다도 그동안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신 분들께 매우 감사했어요. 2020년 너무 바빴는데, 연말에는 가족과 지인들의 따뜻한 연락으로 가득차서 행복했어요. 그리고 저의 롤모델인 빨간머리 앤의 대사로 대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말로 행복한 나날이란 멋지고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는 날들이 아니라 진주알이 하나하나 한 줄로 꿰어지듯이, 소박하고 자잘한 기쁨들이 조용히 이어지는 날들인 것 같아요.’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진로는 어떤 방향인가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로 인해 동기부여를 받거나 변화한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저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질문하는 것이 늘 반갑고 설렜어요. 그리고 예쁜 말과 마음을 지니고 살아가고자 합니다. 대중 혹은 다수와 소통하는 진로를 꿈꾸기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성장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 있으실까요?

제가 원하는 대학, 학과에 진학하게 된 만큼 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요. 학교 홍보대사 샤인이 되고 싶고, 교내 동아리, 연합 동아리, 봉사활동, 교환학생, 자기계발 모두 열심히 하고 싶어요. 더 의미 있는 시간 보내고 다양한 분야 선배님들, 동기들과 친해지고 함께하고 싶어요. 이제 새로운 시작점에서 ‘Dreams Come True!’를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이정우 사진안소민,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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