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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안내

최종 수정일 2026-07-16

연합전공

인공지능반도체공학

다양한 전공에서 만나는 인공지능반도체
연합전공 인공지능반도체공학 학생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인공지능 구현에 필요한 반도체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회로 설계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반도체 공정, 재료와 소자에 대한 이해까지 필요합니다. 서울대학교 연합전공 인공지능반도체공학은 이러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기·정보공학부를 주관으로 재료공학부, 컴퓨터공학부, 화학생물공학부, 물리천문학부, 화학부의 강좌를 연계해 운영하는 교육과정입니다. 아로리 15호에서는 수험생 여러분에게 서울대학교 연합전공 인공지능반도체공학 학생들의 실제 학교생활과 진로 이야기를 소개하기 위해, 농업생명과학대학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김현아 학생(2022학번), 공과대학 에너지자원공학과 심승언 학생(2021학번), 사범대학 물리교육과 임재민 학생(2021학번)을 만났습니다.
▲왼쪽부터 임재민 학생(물리교육과), 김현아 학생(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심승언 학생(에너지자원공학과)

▲왼쪽부터 임재민 학생(물리교육과), 김현아 학생(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심승언 학생(에너지자원공학과)

연합전공은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김현아: 신입생 때 같은 과 선배님들이 연합전공을 하고 계셨어요. 그때 처음 알게 됐습니다.

심승언: 신입생 때 같은 학과 19학번 선배를 통해 처음 알게 됐습니다. 선배들이 실제로 연합전공을 이수하는 모습을 보면서 교육과정과 장학생 제도, 기업 연계 프로그램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됐습니다. 이후 연합전공 설명회에도 참석하면서 교육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고, 단순히 전공과목을 추가로 듣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학과 학생들이 함께 반도체를 배우고 산학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로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임재민: 1학년을 마치고 진로를 고민하다가 동기로부터 반도체 관련 연합전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연합전공에 지원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김현아: 저의 주전공인 바이오시스템공학전공은 농생대 소속이지만 공학사 학위를 받고, 기계와 전기·전자 관련 내용도 함께 배우는 전공입니다. 다만 기계공학부나 전기·정보공학부에서 배우는 것처럼 깊이 있게 공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복수전공이나 연합전공을 통해 공대 수업을 더 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졸업 후에는 기계 혹은 전기·전자 분야 엔지니어로 회사에 취업하고 싶었는데, ‘바이오시스템공학’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생명공학을 배우는 전공으로 생각하시더라고요. 공대 수업을 더 듣는 것이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복수전공 대신 연합전공을 선택한 이유는 여러 학과 수업을 함께 들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연합전공을 하면서 물리천문학부, 재료공학부, 전기·정보공학부의 수업을 함께 들었습니다.

심승언: 연합전공에 지원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2022년 여름방학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인턴 경험입니다. 인턴을 하면서 반도체 공정과 소자 개발이 정말 다양한 전공 지식을 융합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이후 반도체 분야를 더 깊이 공부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반도체를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 관련 학과인 전기·정보공학부와 재료공학부의 교육과정을 살펴보았는데, 해당 학과에서는 반도체 이외의 폭넓은 분야를 함께 배웁니다. 이러한 교육과정도 큰 장점이 있지만, 이미 에너지자원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저에게는 반도체 공정, 소자, 회로, 설계 등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과목을 중심으로 공부할 수 있는 연합전공의 교육과정이 더욱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임재민: 또한 연합전공의 산학장학생 제도와 기업 연계 프로그램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과 산업 현장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산학장학생에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었고, 여러 학과에 개설된 반도체 관련 과목을 한곳에서 모아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또한 전기·정보공학부 복수전공의 경우 반도체와 관련 없는 과목도 함께 들어야 하는데, 연합전공은 반도체와 관련된 과목을 중심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김현아 학생(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김현아 학생(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고등학생 때부터 반도체 분야에 관심이 있었나요?

김현아: 원래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생명공학 연구원이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대학에 입학하고 보니 저희 전공에서는 생명공학보다 기계공학이나 전기·전자공학을 더 많이 배우더라고요. 제가 학과를 잘 모르고 들어왔던 거죠.
생명공학 연구원이 되려면 대학원 진학이 거의 필수인데, 저는 그 정도로 생명공학에 열정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진로를 고민하게 됐고, 주변 선배들과 동기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반도체 산업과 다양한 진로를 알게 되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심승언: 고등학생 때부터 반도체 분야에 특별한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당시에는 에너지 산업과 데이터 분석, 통계 분야에 더 큰 흥미가 있었고,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에너지자원공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반도체 분야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대학교 2학년 때 경험한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인턴십인데요, 처음에는 반도체 관련 지식이 부족해 낯설고 어려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연구원분들과 함께 문제를 분석하고 공정 조건을 개선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반도체 연구개발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작은 공정 조건의 변화가 소자의 성능과 수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다양한 공학적 지식과 데이터 분석 능력이 종합적으로 활용되는 분야라는 점을 실감했고, 이러한 경험이 반도체를 더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는 동기로 이어졌습니다.

임재민: 고등학교 때 반도체에 큰 관심은 없었습니다만 물리학을 좋아했고, 물리학 교과에서 반도체를 공부한 적은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수시 일반전형 면접을 준비할 때 반도체 부분이 잘 이해되지 않아 전날 밤늦게까지 공부했는데, 실제 면접에서 반도체 문제가 나와 반도체 덕분에 서울대에 합격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연합전공을 선택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김현아: 삼성전자 산학장학생 제도였습니다. 저는 학사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졸업 전에 이미 입사가 확정되는 것을 가장 장점으로 느꼈습니다.

심승언: 연합전공을 선택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점은 반도체 산업과 밀접하게 연계된 교육과정을 통해 실무에서 필요한 역량을 체계적으로 기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전공 교육은 이론 중심인 경우가 많은데, 연합전공 인공지능반도체공학은 반도체 공정, 소자, 회로, AI 반도체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교과과정이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반도체 소자 설계 프로젝트’와 같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설계 프로그램을 직접 다뤄볼 수 있는 실습 중심 과목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단순히 반도체 소자의 원리를 배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설계 도구를 활용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경험은 졸업 후 연구나 산업 현장에서도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임재민: 다양한 학과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되었습니다. 실제로 여러 학과에 개설된 반도체 관련 과목을 모아서 공부하니 반도체를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이나 프로젝트가 있다면 이유와 함께 소개해 주세요.

김현아: 저는 2025년 2학기에 들은 ‘인공지능 반도체 회로 설계 프로젝트’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CAD Tool을 활용해 VLSI(Very Large Scale Integration) 회로를 트랜지스터 수준에서부터 레이아웃까지 직접 설계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이론으로만 배우던 회로를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들어 보는 경험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가장 뿌듯했던 수업이기도 했습니다.

심승언: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반도체집적공정’과 ‘반도체소자’ 입니다. 두 과목은 각각 반도체 제조 공정과 소자의 동작 원리를 다루고 있어, 반도체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초를 가장 탄탄하게 다질 수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반도체집적공정에서는 포토리소그래피, 식각, 증착, 이온주입, CMP 등 반도체 8대 공정을 전반적으로 배웠습니다. 각 공정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수행되는지뿐 아니라 실제 제조 과정에서 어떤 기술이 적용되는지까지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과제와 시험 부담도 컸지만, 각각의 공정이 하나의 소자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반도체소자 과목에서는 Semiconductor Physics부터 PN Junction, MOS Capacitor, MOSFET의 동작 원리와 다양한 Non-ideal Effect까지 체계적으로 배웠습니다. 단순히 공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소자의 물리적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소자의 특성을 해석하는 과정이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무엇보다 이 두 과목은 인턴 당시 경험했던 내용을 다시 돌아보게 해 준 수업이었습니다. 인턴 기간에는 공정 개선 업무를 수행하면서 실무적인 흐름을 중심으로 경험했다면, 학교에서는 그 과정의 물리적 원리와 공정 메커니즘을 배우며 당시 접했던 기술을 훨씬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경험했다면, 학교에서는 ‘왜 그렇게 동작하는지’를 배우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인턴 경험과 학교에서의 학습이 서로 보완되면서 반도체 공정과 소자에 대한 이해를 한층 넓힐 수 있었고, 앞으로 소자 분야 연구개발 엔지니어를 목표로 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임재민: ‘반도체소자’, ‘반도체집적공정’, ‘인공지능반도체소자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소자 수업에서 정말 기초부터 트랜지스터가 작동하는 원리를 배웠고, 이후 공정 수업과 프로젝트 수업을 들으면서 그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어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주전공과 연합전공을 함께 공부하면서 서로 도움이 되었거나 시너지를 느꼈던 경험이 있었나요?

김현아: 연합전공 과목인 ‘아날로그전자회로’를 들을 때 선이수 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첫 수업에서 교수님께서 선이수 과목을 듣지 않은 학생은 수강취소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주전공 과목인 ‘전기전자응용 및 실험’에서 MOSFET과 BJT를 간단하게나마 배운 덕분에 끝까지 수업을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주전공에서 배운 기초가 연합전공을 공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직접 느꼈습니다.

심승언: 처음에는 에너지자원공학과 반도체가 서로 다른 분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계속하면서 두 전공이 공학적인 접근 방식에서는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에너지자원공학에서는 암석과 지층의 특성을 분석하거나 탄성파 탐사 데이터를 해석하고, 석유 생산을 최적화하기 위한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많이 다룹니다. 이런 과정에서는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여러 변수가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반도체도 공정 조건이나 소자 특성을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비슷한 사고방식이 필요했습니다. 특히 인턴십과 연합전공 수업을 통해 반도체 공정 역시 수많은 변수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복잡한 시스템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고, 주전공에서 익힌 데이터 분석 방법과 공학적 문제 해결 방식이 반도체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 전공 모두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분석하고 최적의 해결책을 찾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루는 대상은 다르지만, 복잡한 현상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해법을 도출하는 사고방식은 매우 비슷했습니다. 두 전공을 함께 공부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시너지라고 생각합니다.

임재민: 물리교육과에서도 전자기학과 전자물리학을 배우기는 하지만, 고전역학 중심의 교육과정 특성상 반도체를 직접 다뤄보는 실험은 많지 않습니다. 연합전공에서는 실습과 프로젝트를 통해 반도체를 직접 경험해 볼 기회가 많았던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반대로 연합전공 전공선택 과목인 ‘고체의 성질’ 수업 첫날, 교수님께서 “양자역학이나 열통계역학은 듣지 않았어도 괜찮지만, 전자기학을 듣지 않았다면 수강을 다시 생각해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주전공에서 전자기학을 충실히 배운 덕분에 수업을 무리 없이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그때 물리교육과에서 배운 물리학 기초가 연합전공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심승언 학생(에너지자원공학과)

▲심승언 학생(에너지자원공학과)

연합전공을 이수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김현아: 처음에는 공과대학의 전공 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성적도 기대만큼 나오지 않아 부담을 느끼기도 했지만, 꾸준히 공부하면서 조금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심승언: 가장 아쉬웠던 점은 다양한 학과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듣다 보니 수강생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이었습니다.
주전공에서는 같은 학생들과 여러 학기에 걸쳐 수업을 듣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친분이 쌓이고, 과제나 시험을 준비하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연합전공은 학생들의 소속 학과와 학년, 수강 계획이 모두 다르다 보니 같은 과목을 계속 함께 듣는 친구를 만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수업이나 과제 정보를 공유하거나 함께 공부할 스터디를 만드는 데에도 아쉬움을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수강 후기나 진로, 산학 프로그램과 관련된 정보도 주전공처럼 자연스럽게 공유되는 문화가 형성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연합전공 주관학과의 사무실에서도 기수별 오픈채팅방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 간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연합전공 특성상 학생들이 각자의 주전공을 중심으로 학교생활을 하다 보니 구조적인 한계는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학생들끼리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활성화된다면 정보 공유뿐 아니라 연합전공 학생으로서의 소속감도 더 커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임재민: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2학년 2학기에 처음으로 연합전공 수업을 들을 때였습니다. 전기·정보공학부 전공필수 과목이었기 때문에 경쟁도 치열했고, 처음 접하는 공대식 수업과 시험 방식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연합전공은 반도체 관련 과목만 모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공선택 과목의 폭이 넓지 않고 선이수 체계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졸업 계획을 세울 때 어떤 과목을 언제 들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던 것도 어려웠던 점 중 하나였습니다.

연합전공이 앞으로의 진로를 설계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김현아: 제가 연합전공을 통해 산학장학생으로 회사에 입사할 수 있었으니, 제 진로를 설계하는 데 매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심승언: 연합전공은 막연했던 진로를 보다 구체적인 목표로 발전시키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턴 경험을 통해 반도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당시에는 단순히 흥미를 느끼는 수준이었고 앞으로 어떤 분야를 전문적으로 공부해야 할지에 대한 확신은 없었습니다.
인공지능반도체공학 연합전공을 이수하면서 반도체 공정, 소자, 회로 등 다양한 분야를 체계적으로 배우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제가 가장 흥미를 느끼는 분야가 소자(Device)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과목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설계 및 분석 도구를 직접 다루는 경험을 통해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과 실제 산업 현장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할 수 있었고, 앞으로 준비해야 할 역량도 더 명확하게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연합전공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과 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고, 산학장학생 제도와 같은 진로 연계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알게 되면서 졸업 이후의 커리어를 구체적으로 계획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반도체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 정도의 생각이었다면, 지금은 반도체 기업의 소자 분야 연구개발 엔지니어라는 보다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필요한 과목과 경험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연합전공은 단순히 전공지식을 배우는 것을 넘어, 제가 어떤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싶은지 확인하고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임재민: 연합전공을 이수하는 많은 학생들이 학사 취업과 대학원 진학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연합전공을 공부하면서 학사 취업에 필요한 지식도 많이 얻을 수 있었고, 두 가지 진로를 모두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임재민 학생(물리교육과)

▲임재민 학생(물리교육과)

졸업 후에는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으신가요?

김현아: 삼성전자 DS부문에 입사하여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한 축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심승언: 졸업 후에는 반도체 기업에서 소자(Device) 분야 연구개발 엔지니어로 활동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차세대 메모리와 AI 반도체 등 미래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개발 직무에서 전문성을 쌓고 싶습니다. 현재는 연합전공을 통해 반도체 공정과 소자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고 있으며, 앞으로 삼성전자 산학장학생 프로그램과 인턴십 등을 통해 실무 경험을 더욱 쌓아 나갈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소자 구조와 공정 기술을 연구하여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기여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연구개발 엔지니어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임재민: 졸업 후에는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대학원에 진학한 뒤, 박사과정을 마치고 반도체 회사에 취업하고 싶습니다. 연합전공을 시작할 때 기대했던 산학장학생은 하지 않게 되었지만, 학사 과정에서 반도체에 대한 기초 지식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앞으로도 큰 자산이 될 것 같습니다. 물리학만으로는 반도체 공정 전체를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연합전공에서 배운 내용이 이후 연구나 산업 현장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학생에게 연합전공 인공지능반도체공학을 추천하고 싶나요?

김현아: 반도체 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반도체와 관련된 다양한 학과의 전공 수업을 들으며 시야를 넓힐 수 있고, 산학장학생과 같은 좋은 기회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승언: 저처럼 아직 진로를 완전히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반도체 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한 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현재 전공을 유지하면서도 반도체 분야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학생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도체 산업은 여러 전공의 지식이 융합되는 분야인 만큼, 꼭 전기전자나 재료공학 전공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전공과 연결해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에너지자원공학을 전공하면서 연합전공을 통해 새로운 진로를 발견할 수 있었던 만큼,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부담 갖지 말고 도전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임재민: 다양한 학과의 전공 수업을 통해 반도체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학생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한 자연대나 공대 소속이 아니지만 반도체 분야 산학장학생을 준비하고 싶은 학생에게도 추천합니다.

이번 인터뷰에 참여한 세 학생은 모두 서로 다른 전공에서 출발했지만, 대학 생활을 하며 반도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연합전공 인공지능반도체공학을 선택했습니다. 학생들은 대학 생활 속 선후배와의 만남, 수업과 연구, 인턴십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했습니다. 세 학생 모두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관심 분야를 넓혀가며 진로를 구체화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세 학생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학생들의 이야기가 진로를 고민하는 수험생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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