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안내
농업생명과학대학
스마트시스템과학과
교수님, 안녕하세요. 바쁘신 중에도 입학 정보 웹진 ‘아로리’의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농업생명과학대학 스마트시스템과학과 학과장 김광수 교수님, 이하 김광수) 예,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농업생명과학대학 스마트시스템과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는 김광수입니다. 농업생태정보연구실을 운영하면서 기후 위기 환경에서 농작물 생산의 미래 전망과 리스크를 평가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작물 모델링,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기후 스마트 농업 (Climate Smart Agriculture)와 기후변화 대응형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개발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 생산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데이터를 활용하여 농업의 위험을 예측하고, 이를 줄일 수 있는 과학적, 정량적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제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이렇듯 제 연구 분야가 예측을 다루고 있다 보니 모델링, AI, 데이터 사이언스 등 모든 것들이 다 포괄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런 이유로 학교에서 저를 학과장으로 추천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농업생명과학대학 스마트시스템과학과 학과장 김광수 교수
예, 교수님. 소개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김태형 교수님께도 부탁드립니다.
(농업생명과학대학 스마트시스템과학과 김태형 교수님, 이하 김태형) 안녕하세요. 저는 스마트시스템과학과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인 김태형이라고 합니다. 저는 박사 과정에서 인공지능을 전공했고, 산업체에서는 약 10년 이상 인공지능 기술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는 인공지능 기술을 농업·생명 분야의 다양한 문제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 대한 도메인 지식과의 결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데이터·모델링·학습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 농업생명과학대학 스마트시스템과학과 김태형 교수
감사합니다. 두 분 소개 말씀 잘 들었고요. 이제 다음으로는 스마트시스템과학과에 대해서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상대적으로 신생 학과인 농업생명과학대학 스마트시스템과학과에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광수) 네, 스마트시스템과학과는 2025학년도부터 신설된 학과로, 농업·생명·환경 시스템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여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다시 말해,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농업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신설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기존 농업생명과학의 장점 위에 AI, 데이터 과학, 디지털 전환 기술을 결합하여 농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는 “스마트 농업 시스템 전문가”를 양성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과장님 소개 말씀 잘 들었습니다. 혹시 김태형 교수님 조금 더 부연해 주실 말씀이 있을까요.
(김태형) 네, 약간 다른 관점에서 말씀드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저는 인공지능을 전공했고, 또 산업체에서 인공지능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은,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이 의미 있게 활용되기 위해서는 결국 특정 도메인, 즉 개별 분야에 적용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때 인공지능 기술 자체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기술이 어떤 맥락에서 사용되는지, 그리고 해당 분야에서는 어떤 문제가 중요한지를 함께 이해하고 있어야 인공지능을 제대로 접목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마트시스템과학과는 인공지능을 공부하면서 동시에 관련 도메인을 함께 배우고, 두 영역을 연결하는 방법을 익히는 학과라고 생각합니다.
(김광수) 그 퍼즐을 좀 맞추어 보겠습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은 데이터 사이언스라고 하는 가장 핵심적인 역량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역량을 어디에 적용할 것인가를 봤을 때는 농업 분야의 개별 분야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작물이나 축산, 농업 생명 분야 등이죠. 이러한 개별 분야에는 각각의 전문성이 있는데, 우리가 그 개별 분야를 전공하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전공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같이 융합하고 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것을 만들고자 할 때 스마트시스템과학과 추구하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데이터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각 농업 연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스마트시스템과학과에서 바라보는 인재상, 또는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 김태형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셨던 도메인(Domain)이라는 용어를요. 고등학생 또는 중학생 수준의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바꾸어 말한다면 무엇이 될까요? 학과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데이터과학을 작물이나 축산, 농업 생명 분야 등 이런 것에 적용하는 ‘개별 영역’을 도메인이라고 설명하면 될까요?
(김광수, 김태형) 예, 그렇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앞선 질문에서 이미 살짝 말씀해 주시기는 했는데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질문드려 보겠습니다. 두 분 교수님께서는 농업생명과학대학 내의 새로운 학과 출범을 맞이하며 개인적으로 어떤 비전을 가지고 계신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김광수) 저는 스마트시스템과학과가 디지털 전환 시대의 농업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중심 학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식량안보, 에너지 전환과 같은 복합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던 기존 농업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의사결정 체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 학과는 데이터 사이언스와 AI를 전통적인 농업 및 생명과학 분야와 결합하여 농업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해결책과 기술적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김태형) 저도 유사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농업생명과학의 개별 분야를 연구하시던 분들의 입장에서는 이제 인공지능 기술이 필요하다고 많이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반대로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개별 분야에 대한 이해 없이 AI 기술만으로는 이를 적절히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AI와 각 분야의 특성을 함께 이해하는 사람이 전체 맥락을 파악하고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를 연결하고 새로운 문제 해결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가 사회 곳곳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스마트시스템과학과의 비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질문에 답변하는 김태형 교수(좌)‧김광수 교수(우)
예, 충분히 답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 볼까 하는데요. 입학본부가 지난 한 해 대외 활동을 하면서 자주 들었던 질문이기도 합니다. 스마트시스템과학과가 기존에 있던 농업생명과학대학 내의 다른 전공들과는 무엇이 다른지에 관한 물음입니다. 이에 대해 두 분 교수님께서 교육과정의 차이점을 말씀해 주실 수도 있을 것 같고, 교육 방법과 관련해서도 말씀해 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그 부분을 부탁드립니다.
(김광수) 스마트시스템과학과 교육과정의 핵심은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의 문제 해결 능력입니다. 통계, 알고리즘, 모델링, 클라우드 컴퓨팅 등 응용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갖추어야 할 기본 과목들을 전공 필수로 구성하였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이론-실습-현장의 긴밀한 연계입니다. 농업 기초과학과 데이터 사이언스 기초 위에 인공지능·프로그래밍·센서 네트워크·스마트팜 기술 등 실무를 고려한 수업이 병행됩니다.
특히, 프로젝트 기반 학습(Project-based Learning)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농업 데이터를 직접 다루고 현실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경험을 쌓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현장 적용 능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네, 학과장님 답변 감사합니다. 김태형 교수님께도 듣고 싶습니다.
(김태형) 학과장님 말씀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인데요. 스마트시스템과학과의 교육과정을 보면 데이터 사이언스를 중심에 두고, 농업생명과학대학 내 다양한 분야의 교과목들이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중심 주제인 ‘데이터’는 비교적 분명하지만, 여러 영역이 함께 등장하다 보니 “내가 지금 정확히 무엇을 배우고 있는 건지”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는 특정 한 분야를 깊게 파고들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넓은 영역을 경험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이러한 교육과정은 의도적으로 설계된 것입니다. 다양한 세부 영역을 폭넓게 접하는 Bottom-Up 학습을 통해, 이후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사고의 기반을 먼저 다지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비로소 문제를 큰 흐름 속에서 이해하고, 필요할 때 어떤 기술이나 지식이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Top-Down 사고가 가능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덧붙이고 싶은 점은, 최근 인공지능 기술이 굉장히 빠르게 발전하면서 누구나 많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활용해 정보를 얻기 위해서도, 결국 무엇이 있는지 알고 있어야 적절한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마트시스템과학과의 교육과정은 개별 기술을 하나하나 모두 익히는 데 목적이 있다기보다, 어떤 지식이 존재하고, 어떤 상황에서 그것이 필요해질 수 있는지를 이해하도록 돕는 구조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새내기 배움터에 참여한 스마트시스템과학과 학생들(1)
▲ 새내기 배움터에 참여한 스마트시스템과학과 학생들(2)
네, 두 분 교수님 감사합니다. 충분히 답변이 된 것 같아서 다음 질문 넘어가려고 하고요. 지금까지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농업생명과학대학 스마트시스템과학과에 대해서 계속 들어보니까 ‘데이터 사이언스’라는 용어가 강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학과에서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소양이 있다면 그건 무엇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김광수) 가장 중요한 자질은 융합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입니다. 우리 학과는 농업, 생명과학, 공학, 데이터과학이 교차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이해하고, 이를 농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응용력이 필요합니다.
프로그래밍 능력, 수학적 사고력, 기초적인 물리 및 생물학적 이해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농업의 문제를 데이터로 해결해 보고 싶다”라는 호기심과 탐구심이 가장 큰 자산입니다.
네, 학과장님 답변 감사합니다. 김태형 교수님께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김태형) 저도 같은 맥락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는 스마트시스템과학과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대학 교육 전반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의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다 보니, 강의를 하는 입장에서도 이를 모두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환경에서는, 특정한 지식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보다 그 지식을 스스로 학습하고 확장해 나갈 수 있는 메타 역량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여러 분야를 동시에 접하게 되는 학부 과정에서는 개별 기술을 하나하나 익히는 것보다, 흔히 ‘Learning to Learn’이라고 표현하는, 학습하는 방법 자체를 배우는 것이 중요한 소양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이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2026학년도 입학전형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핵심 권장과목으로 수학 교과의 〈미적분〉이, 권장과목으로는 과학 교과의 〈물리학Ⅰ〉 또는 〈화학Ⅰ〉 또는 〈생명과학Ⅰ〉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수학 및 과학 교과의 이수와 관련하여 스마트시스템과학과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해주실 조언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김광수) 수학과 과학의 기초는 스마트시스템과학과 학습의 핵심 기반입니다. 특히 〈미적분〉은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모델 학습, 시스템 최적화 등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됩니다. 그래서 해당 과목이 핵심 권장으로 설정되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미적분〉은 어떻게 보면 데이터 사이언스의 기본적인 척도이기 때문에 제시한 것이고요. 수학 교과의 각 과목에 대해 어느 정도 공부를 하게 되면 스마트시스템과학과에서 충분히 공부할 수 있는 소양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확률과 통계〉도 인공지능과 연결이 되거든요. 정리하자면 고등학교 교육과정 상의 수학 과목들을 충실히 공부한다면 대학에서 공부함에 있어서 큰 무리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물리학Ⅰ〉과 〈화학Ⅰ〉, 〈생명과학Ⅰ〉은 농업 환경 제어, 작물 생리, 센서 및 제어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세 과목을 모두 이수해야 하는 것이 아닌 ‘또는’으로 제시된 점을 잘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이 더 중요한 얘기인데요. 저희가 모든 분야에 대해서 다 알거나 잘하는 사람을 바라진 않아요. 그런 사람이 되기도 어렵고요. 그래서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앞서 설명했던 개별 분야 중에 하나만 관심을 가지고 공부한다면 우리 과에 와서 충분히 적응하고 잘 공부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데이터 사이언스를 통해서 각 분야 중에 최소한 하나라도 연결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고 있기 때문인데요. 만약 내가 물리를 공부한다면 농생대 내의 공학 관련된 계열 내지는 스마트 정밀 농업이라는 분야와 연결해서 공부할 수 있고요.
만약 내가 생물학에 관심이 있다면 농생명 분야와 연결해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권장 과목을 ‘모두 이수(AND)’로 설정하지 않고 ‘선택 이수(OR)’로 연결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권장 과목 중 내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 일정 수준 공부한다면 우리 과에 와서 충분히 학습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김태형 교수님께도 답변 부탁드립니다.
(김태형) 스마트시스템과학과는 ‘농생명 분야를 이해하는 인공지능 연구자’, 또는 ‘인공지능을 이해하는 농생명 분야 연구자’와 같이, 서로 다른 영역을 연결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러 분야를 모두 깊이 있게 잘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자신이 주력하고 싶은 분야를 하나 분명히 가져가되, 나머지 영역들은 학과의 교육과정을 통해 폭넓게 경험하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스마트시스템과학과에서 대학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는 〈미적분〉 과목이 중요하기 때문에 핵심 권장과목으로 설정하셨다고 볼 수 있겠네요.
권장 과목인 과학 교과에서는 모든 과목이 아니라, 내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 일정 수준 공부한다면 대학에서 충분히 학습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다. 그래서 권장 과목이 ‘모두 이수(AND)’가 아닌 ‘선택 이수(OR)’로 연결된 이유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이 답변이 현재 고교에서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또 의미 있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스마트시스템과학과 학생들이 학교와 학과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과나 단과대학 단위의 행사나 프로그램이 있을까요?
(김광수) 네, 스마트시스템과학과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학생들의 빠른 적응과 성장을 돕기 위해 신입생 멘토링 프로그램, 스마트 농업 현장 탐방, 산학협력 세미나 등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농촌진흥청, 스마트팜 관련 기업, 월드 뱅크 등 국내외 기관과 연계된 공동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실질적인 데이터 분석의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문적 역량뿐만 아니라 글로벌 감각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학부 연구생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현재 학생들이 1학년이라 참여가 조금 어려웠겠지만 이 프로그램은 학부 학생들이 각 교수님의 연구실에 연구원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방학 동안에 자신이 관심 있었던 분야에 대해서 실질적인 연구에 참여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교수님께서 학부 연구생 프로그램을 말씀해 주셨는데, 1학년이라 참여가 조금 어려울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시겠어요.
(김광수) 네, 지원 자격 등으로 참여가 불가한 게 아니라요. 학생들이 조금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제 실험실 같은 경우에는 학부 1학년 학생 중에서도 코딩에 관심이 있어서 실험실에 와서 일하고 공부하는 학생도 있거든요.
그리고 4년 동안 계속해서 같이 일하는 학생들도 있어서 1학년이라고 하지 못하는 건 아니고, 제가 이렇게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고 이야기해 줘도 학생들이 조금 부담스러운 거죠. ‘내가 이걸 해도 될까?’처럼요.
그렇지만 여러분께도 기회는 활짝 열려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또 자신이 1학년이더라도 입학하자마자 관심이 있다면 한번 쫓아가 보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학과장님 감사합니다. 김태형 교수님도 들려주실 이야기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태형) 네, 학과장님께서 대부분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저는 한 가지만 첨언하자면요. 현재 스마트시스템과학과의 경우 2025학년도부터 신입 학생을 선발했기 때문에 고학년 선배들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분간 선배의 역할을 대신해 주기 위한 학과 내 모임들이 있고요. 이 모임에 많은 교수님들이 함께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2025학년도 2학기 스마트시스템과학과 개강 총회
▲ 2025학년도 2학기 스마트시스템과학과 종강 총회
충분히 소개가 된 것 같습니다. 다음 질문입니다. 2025학년도에 스마트시스템과학과 첫 학생들이 입학했습니다. 이 친구들이 학부 졸업 때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있기를 기대하시나요?
(김광수) 네, 2025학년도 첫 입학생들은 스마트시스템과학과의 역사와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개척자이자 주인공입니다. 졸업할 때쯤에는 농업 현장의 문제를 데이터 사이언스의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는 혁신가, 그리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기후 스마트 농업, 식량안보 등 국내외 핵심 이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려보자면요. 제가 우리 학과의 설립 취지를 생각해 보면 우리과 출신 학생들 중에 기업가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좀 가졌거든요. 농업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고,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비즈니스적인 기회들이 나올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 기업을 만들어내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스스로 경제적인 이윤을 창출하는 그런 부분들을 좀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스마트시스템과학 개론〉이라는 수업의 기말고사에서 저도 바로 이 질문을 했어요.
그랬더니 학생들 답변이 다양하더라고요. 기업도 있고, 학계도 있고, 정부도 있었습니다. 비중은 물론 비즈니스 쪽이 조금 많긴 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학계 쪽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학생들이 앞으로 사회에 나와서 향후 농업 분야에서 예상되는 문제들을 사업적인 측면에서 그리고 학술적인 측면에서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 그걸 통칭해서 보자면 혁신가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형 교수님께서 기대하는 모습은 어떤지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
(김태형) 네, 저는 어떤 문제든 스스로 풀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데요. 그렇다고 정말 모든 문제를 다 풀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주어진 지침이나 가이드를 바탕으로, 자신이 배운 것을 적절히 활용하는 능력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에 더해, 큰 문제가 주어졌을 때 그 맥락을 파악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술이 필요하겠구나”라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해당 분야는 얼마든지 스스로 공부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와 관련해 제가 연구실 학생들에게 가끔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일을 잘하는 사람이 누구인 것 같아?”라고 물어보면 여러 가지 답이 나옵니다. 그중에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 가지는, 어떤 목표만 주어졌을 때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스스로 설계하고, 방법을 찾아 실행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게 가장 필요한 역량이 아닐지 생각합니다. 물론 쉬운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웃음).
네, 두 분 교수님께서 상상하시고 기대하시는 학생들의 모습을 잘 들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질문입니다. 끝으로. 스마트시스템과학과 진학을 꿈꾸고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김광수) 스마트시스템과학과는 농업을 새롭게 정의하는 학과입니다. “농업은 오래된 산업이다”라는 인식을 넘어, 이제 농업은 인공지능·로봇·데이터 과학이 주도하는 첨단 융합 산업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도전 정신과 호기심을 가지고 이 변화에 참여한다면, 세계 어디서든 통할 수 있는 스마트 농업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후 위기로 인해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도 식량 위기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식량이라는 인류 공통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학문과 진로를 선택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도전입니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면서 우리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수 있는 학생들, 또 그런 걸 해보고 싶은 학생들이 스마트시스템과학과를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다루는 것은 식량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통해 개인의 부와 명예를 획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다른 나라의 어려움도 같이 해결해 보고 싶은 학생들도 우리 과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대학에 와서 앞서 나열했던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면서 우리나라는 물론 다른 나라까지도 같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우리 스마트시스템과학과는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세상을 바꾸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학과가 되겠습니다.
학과장님, 진심 어린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태형 교수님께도 부탁드립니다.
(김태형)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비단 스마트시스템과학과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기술이라든가 아니면 어떤 직업 트렌드가 계속 바뀌잖아요. 한때 주목받지 않던 분야가 갑자기 각광을 받기도 하고, 반대로 큰 관심을 받던 분야가 빠르게 변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너무 단기적인 트렌드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결국 오래갈 수 있는 선택을 고민해 보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을 수 있지만, 사회에 나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시점은 앞으로 10년, 20년 뒤일 것입니다. 그때까지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서는 결국 스스로 좋아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활동들을 하면서 즐겁게 배우고 성장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 질문에 답변하는 김태형 교수(가운데)‧김광수 교수(우)
네. 인터뷰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질문에 대한 답변을 충실히 주셨습니다. 제가 콘텐츠로 잘 준비해서 수험생과 학부모님들, 고등학교에 계신 선생님들과 또 다른 사회 구성원에게 잘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광수, 김태형) 예, 감사합니다.
[사진] 입학본부 촬영 및 스마트시스템과학과 재학생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