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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의식주’의 중심에 위치하는 ‘식품’은 우리 삶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바쁜 하루를 보내더라도 아무것도 먹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음식 콘텐츠가 다양하게 개발되고 미디어를 통해 보급되면서
자연스레 음식과 식품 분야를 공부하고 싶어 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꿈을 위해 선택하게 되는 대표적인 학과로 “식품영양학과”가 있습니다.
아장아장 유치원생 때부터 급식을 먹고 자란 우리 세대는
식품영양학과가 다른 식품 분야 전공에 비해 친숙합니다.
그렇다면 실제 식품영양학과 선배들은 어떻게 공부하고 있을까요?
식품영양학과 대학원 석사 과정에 있는 선배들을 만나기 위해
‘임상영양학 및 면역영양학 연구실’과 ‘식품미생물 연구실’로 찾아가
‘영양학’과 ‘식품학’이란 무엇인지 함께 들어보자.

식품영양학과

안녕하세요. 식품영양학과에서 대학원 과정까지 공부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강민수(이하 민수)  안녕하세요. 영양학을 전공하는 강민수입니다. 저는 학부에 입학한 1학년 때부터 대학원 공부를 생각하고 있었어요. 고등학생 때부터 식품에 관심이 많았고 생물 공부를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생물 수업을 담당했던 선생님의 전직이 임상 영양사였는데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임상영양사가 되고자 하는 꿈을 키웠어요.

조다혜(이하 다혜)  영양학을 공부하고 있는 조다혜라고 합니다. 저는 학부 시절 방학 중 경험했던 병원 실습에서 임상영양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고 제게 잘 맞는다는 생각했어요. 대학교에 입학하고 4년의 시간이 빨리 지나가서 아쉬웠는데 대학원에 와서 좋아하는 공부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홍나연(이하 나연)  반갑습니다. 식품학을 전공하는 홍나연입니다. 저는 대학원 진학을 3학년 2학기에서 4학년으로 올라가던 시기에 결정했어요. 식품영양학과 전공을 잘 살려 공부하면 R&D(연구․개발), Merchandising(상품화 계획 혹은 상품 기획) 등의 직무 분야에서 직업을 구할 수 있어요. 특히 연구․개발 업무는 실험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실험을 많이 할 수 있는 미생물 연구실에서 공부하게 되었어요.

연구․개발 업무는 능숙한 실험 능력이 중요합니다 연구․개발 업무는 능숙한 실험 능력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잠깐! 임상영양사는 어떤 직업일까요?

김소정(이하 소정)  안녕하세요. 영양학을 전공하는 김소정입니다. 여러분께 임상영양사가 무엇인지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임상영양사란 병원, 보건소 등 의료 기관에서 임상(환자 진료, 의학 연구)영양을 주 업무로 담당하는 영양사를 말합니다. 대상자의 영양 상태를 진단하고 각 개인에게 적절한 맞춤형 영양상담, 영양 중재 등을 통해 질병 치료와 예방을 담당하는 사람을 말하지요. 임상영양사가 되려면 식품영양학과 등을 졸업하고 영양사 면허를 취득한 후 임상영양사교육기관에서 일정 기간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실무 경험을 1년 이상 해야 임상영양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식품영양학과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소정  저는 수시모집에서 여섯 곳에 원서를 냈습니다. 다섯 곳은 의예과, 나머지 하나는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를 넣었어요. 먹는 것을 좋아해서 식품영양학과에서 다루는 학문이 재밌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웃음)

다혜  저는 지원 당시 생명공학과와 식품영양학과를 고민했었어요. 그래서 어떤 공부가 나에게 더 잘 맞을까 알아보려고 해당 학과의 홈페이지 들어가서 저와 더 잘 맞는 학과를 찾아봤어요. 실생활에 조금 더 밀접한 공부를 하고 싶었는데 식품영양학과가 제가 생각하는 공부와 더 가깝다고 생각했죠.

나연  순수학문보다는 응용학문을 공부하고 싶어서 우리가 매일 먹고 있는 ‘식품’을 공부할 수 있는 식품영양학과를 선택했어요. 고등학생 때 물리랑 화학을 공부해서 다른 대학에 원서를 넣을 때는 모두 공대로 지원했습니다.

아로리 독자 여러분을 위해 선배들이 직접 실험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아로리 독자 여러분을 위해 선배들이 직접 실험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식품영양학과에는 어떤 공부를 좋아하는 학생이 들어오면 좋을까요?

소정  “나는 아무거나 먹어도 상관없다!”가 아닌 식품 자체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 공부하면 좋을 것 같아요. 학부까지는 아니어도 대학원 과정은 자기가 공부하는 대상에 분명한 호기심이 없으면 조금 힘들 수도 있어요. 식품학은 화학, 영양학은 생물학, 생리학을 중심적으로 배워요. 전공 분야에 들어오면 수학은 많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다혜, 민수  식품영양학과에서 식품학과 영양학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식생활, 식문화, 식품법 등 식품과 관련한 포괄적인 공부를 할 수 있어요. 식품의 가장 미세한 영역인 영양학부터 식품이 관여하는 사회적인 영역 모두를 다루고 있는 학문이죠.

나연  영양사 자격증 시험을 응시하려면 식품학과 영양학 수업을 모두 수강해야 합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 물리학과 화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생물학 분야인 인체생리학이나 영양학 공부를 할 때 약간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과학 공부를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학과 수업을 따라가는 데는 크게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대학원 진학은 본인이 좋아하는 영역을 선택해서 깊이 있게 파는 것이므로 이때 더 자신 있는 분야를 선택하면 되는 것이죠.

식품영양학과 식품공학이 어떻게 다른가요?

나연  ‘식품’을 공부한다는 것 자체는 똑같아요. 식품 화학, 식품 가공학, 식품 물성학 등 비슷하게 배우는 과목이 많지만 궁극적인 방향이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식품영양학과에서는 식품이 어떤 기능을 하고, 인체 내에서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지 식품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춰서 특성을 연구해요. 반면 식품공학과에서는 식품 공정에 초점을 맞춰요. 예를 들어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기 위해서 식품의 어떤 물성에 초점을 맞출지를 선택한 후 가공 방법을 결정하죠.

식품과 영양에 대한 올바른 정보는 과학적 접근에서 출발합니다 식품과 영양에 대한 올바른 정보는 과학적 접근에서 출발합니다

영양학과 식품학에 대한 요즘의 인식은 어떤가요?

민수  요즘은 식품과 영양에 관심도 많고 정보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쉽게 구하는 정보는 그만큼 오류가 많고 편향된 지식이 많아 보여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도 그리고 정보를 수용하는 사람도 영양학을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법을 알면 좋을 것 같습니다. 떠도는 정보보다는 영양학 분야 전문가를 통해 올바른 지식이 널리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나연  선배들을 보면 영양사보다는 임상영양사로 일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식품업에 종사하며 마케팅이나 유통을 담당하는 경우 식품에 대한 홍보가 중요할 수 있겠지만 자기 전공을 살려 식품 분야 연구나 개발직에서 일하려면 석사과정까지 마쳐야 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식품 분야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식품영양학과와 식품공학과 두 전공을 함께 고민해보고 자신에게 더 잘 맞는 학과를 선택했으면 좋겠어요. 식품영양학과에 입학을 하고 수업을 몇 개 들어보면 본인이 ‘영양학’과 ‘식품학’ 중 어떤 부분에 더 관심이 있는지 알게 될 겁니다. 전공을 살려서 계속 연구나 공부를 하고 싶은 학생은 그 중에 본인에게 맞는 분야를 선택하여 공부해야 하고 영양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은 학생은 과목 이수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하므로 해당 수업을 모두 듣고 방학에는 영양사 실습을 나가면 된다는 말씀도 전하고 싶네요.

이 글을 통해 여러분이 식품영양학과를 조금 더 잘 이해하고, 생각해볼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미래의 식품영양학과 후배 여러분 환영합니다!



홈페이지 http://foodnutrition.snu.ac.kr
문진경(인터뷰 강민수, 김소정, 조다혜, 홍나연) / 사진 문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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