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영역 바로가기

전공안내

자연과학대학

통계학과

‘통계’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수학 과목에 살짝 등장했던 것? 분산?
아마 이런 것들이 떠오르실 테지요.
하지만 통계학은 수학과는 분명히 다르고 활용 범위도 넓은 학문이랍니다.

통계학이란 학문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자연계열 학생들이 수학과 물리를 ‘모든 학문의 어머니’라고 비유하는 경우가 있죠. 그렇다면 저는 통계학을 ‘모든 학문의 하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인은 필수적인 존재는 아닐 수도 있겠지만 있으면 굉장히 편리하죠. 통계학은 이런 하인과 같은 존재입니다. 따라서 모든 학문들에 조금씩 관여하면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모든 연구과정은 수많은 데이터들이 쏟아지기 마련이기에 항상 데이터들을 정리하고 원하는 목표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여러 상황에서 생길 수 있는 수많은 데이터의 분석 기법에 관한 학문이 바로 통계학입니다.

통계학이 이름을 불러주어야 비로소 의미 있는 데이터로 거듭난다. 통계학이 이름을 불러주어야 비로소 의미 있는 데이터로 거듭난다.

그렇다면 통계학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척 다양할 것 같은데요?

물론 통계학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재미있는 논의거리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저는 다른 분야의 교수님들과 공동연구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어릴 적부터 관심 있었던 야구, 유전학, 천문학 등을 통계를 통해 모두 접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야구학회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고요. 먼저 제가 요즘 학부생들과 함께 연구하고 있는 스포츠 통계학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혹시 야구에 관심이 있다면 ‘Be the Legend’라는 이름 들어보셨나요? 우리나라 프로야구 통산 최다인 39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것입니다. 일종의 예측하기 게임인데, 매 경기 한 명씩 안타를 칠 것으로 예상하는 선수를 각자 고른 뒤 40경기 연속으로 선수를 맞출 경우 상금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여기서 야구에 관심이 있는 학부생과 함께 현재까지의 안타 기록 데이터를 분석하여 가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추천해 주는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팬심’이란 것 때문에 한 선수만 계속 선택하는 경향이 있지만 상금을 노리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3.1운동’의 출발지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찾을 수 있습니다.. ‘3.1운동’의 출발지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각종 연구에서 통계학은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습니다. 요즘 가장 각광받는 것 중 하나가 ‘보건통계’ 혹은 ‘의료통계학’인데, 저는 이것과 관련하여 분당 서울대병원 교수님들과 함께 뇌 영상자료를 분석하고 정상인과 각종 질환이 있으신 분들을 비교하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문학에서도 이용될 수 있는데 ‘3.1운동’ 당시 발생한 사건들을 데이터로 분석하여 ‘3.1운동’의 시발점을 찾는 연구를 했습니다.
통계학은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학문입니다. 위에 언급된 것 말고도 활용된 예시는 얼마든지 소개해 드릴 수 있어요. 특히 데이터가 무궁무진하게 쏟아지는 현대 사회에서 통계학은 정말 중요할 수밖에 없는 학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야구 선수의 안타 확률 분석 야구 선수의 안타 확률 분석

생각보다 사용범위가 정말 넓네요. 그럼 연구가 아닌 다른 분야로 진로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학문이 여러 곳에서 활용되는 예는 위에서 보았죠? 따라서 그만큼 진로도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어요. 외국에서는 통계학 전공자들이 대체로 제약회사에 많이 취직을 하는데 이것은 보건통계학이 최근에 큰 관심을 지니게 된 이유 때문입니다. 약이 실제 상용화되었을 때 생기는 문제점을 분석하거나 약 자체의 안정성 연구를 위해서는 통계학이 반드시 필요하지요.
또 IT분야에도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습니다. 작년에 한 통신사에서 통신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되지 않아 이슈가 된 적이 있는데, 혹시 기억하시나요? 그 당시 통신회사는 어떻게 문제점을 찾아 서비스를 바로 정상화 할 수 있었을까요? 바로 통계학을 통한 네트워크 분석 덕분이었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정보를 복합적으로 취급하는 IT업계의 특성 때문에 어떤 오류가 발생했을 때 이를 빠르게 찾아 해결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여기서 특정 문제를 찾아내는 것은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통계학의 도움 없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IT나 의료계열 말고도 금융 쪽에 많이 진출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 데이터 중 약 95%가 최근 1년 동안에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데이터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시대이기도 하지요. 따라서 어느 분야에서나 데이터 분석가는 필요합니다. 통계학과 학생들의 진로 역시 그만큼 다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안의 뜨거운 감자 ‘빅데이터’를 공부하고 싶다면 통계학과에서 공부해 보세요! 장안의 뜨거운 감자 ‘빅데이터’를 공부하고 싶다면 통계학과에서 공부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통계학을 꿈꾸는 고등학생들을 위해 해 주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지금까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몇 가지만 말씀드렸지만 통계학은 정말 많은 분야와 함께 일할 수 있는 학문입니다. 이것저것 다양한 것을 하고 싶은 학생들은 꼭 통계학을 한번 진로 분야로 고민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누리집 http://stat.snu.ac.kr
우희종(인터뷰 자연과학대학 통계학과 장원철 교수)    사진 통계학과 제공

퀵메뉴